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기온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바람은 거의 없는 수준이었지만, 그럼에도 때때로 부는듯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그런 평화로운 여름날의 기상조건을 거의 완벽하게 갖춘 오늘인데
나, 타케이 히사는 그야말로 햇볕으로부터 도망을 치듯이 어떤 장소로 이동했다.
딸랑딸랑-
" 어서오십셔~ 지금은 손님이 없어서... 엣 부장!? "
내가 그 가게의 문을 열면, 평소의 메이드 옷을 몸에 걸치고 있는 소메야 마코가 나를 맞아준다.
그래, 여기는 마코의 본가이기도 한 메이드 마작장(雀荘) roof-top
나는 오랜만에 고교시절의 추억의 장소를 방문한 것이다.
" 오랜만이네, 마코. 잘지냈어? "
나는 표정을 밝게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마코에게 인사했다.
" 정말로 오랜만인걸~ 후쿠지 씨는 잘 지내고? "
마코가 갑자기 지금의 나에게 가장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키워드 랭킹 1위의 단어를
내뱉었기에, 순간 의표를 찔렸지만
" 잘 지낸다구? 그게 어쨌단거야? "
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하면서 말했다.
" 거짓말 같은걸. 부장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알 수 있다고. "
에!? 마코에게 그렇게 말한 나는 표정을 평소대로 돌리려고 여러가지를 시도한다.
" ...부장, 거짓말이라구? 부장이 그렇게까지 흐트러지다니 별일인걸. 후쿠지 씨랑 무슨 일있었어? "
마코는 카운터에 팔꿈치를 세우며, 묻는다.
나는 가게에 놓여져 있는 작탁 의자에 앉으면서 마코에게 말했다.
" 마코하고는 상관 없는 이야기야. 내버려뒀음 해. "
" 무정한걸... "
시시한 듯이 말하는 마코를 나는 작탁에 얼굴을 대고, 눈을 감은 채 생각한다.
나는 미호코와 헤어졌다.
그건 확실한 것일텐데 나는 지금도, 미호코에게 강한 미련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마음을 떨쳐내기 위해 사진을 태우고, 반지까지 버렸는데
방에 돌아가도 아무도 없을 방일텐데, 뭔가를 기대하는듯이 "다녀왔어" 라고 말하는 버릇이 떠나지 않았다.
저녁 식사 후의 티타임의 홍차 준비.
1명 밖에 없을 티타임인데, 나는 2인분의 컵을 그만 준비해버린다.
미호코는 이제, 없는데.
미호코가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전의 생활 습관을 버릴 수 없었다.
결국, 나는 미호코와 함께했던 그 행복한 나날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스스로 마음을 멀어지게 했는데
왜냐면 자신이 미호코를 행복하게 할 수 없다고 깨달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미호코의 행복을 바라고 있었으니까...
나는 작탁 매트에 엎드려있던 고개를 들고선, 볼을 괴며 중얼거리듯이 혼잣말을 내뱉었다.
" 하아... 나, 진짜 뭐하고 있는거지? "
" 정말로, 뭘 하고 있으신건가요 선배는. "
들어본 적이 있는 목소리였다.
나는 엎드려있던 몸을 쓱- 일으켜, 가게 입구 쪽을 응시했다.
거기에는 키요스미 고교 교복을 입은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문 앞에 서 있는 그녀들을 향해 말을 걸었다.
" 오랜만이네.. 사키, 노도카. "
그래, 갑자기 roof-top에 들이닥친 것은 미야나가 사키, 하라무라 노도카,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그대로 직행해 온것 같았고, 그 손에는 가방과 체육복 가방이 쥐어져 있었다.
" 히사 선배, 미호코 양이랑 헤어지셨나보네요. "
갑자기 만나자마자 머릿속에 있는 내 고민의 씨앗을 정확하게 찔러오는 노도카.
" ....그래. 어째서 알고 있는거야? "
나는 비치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마코가 끓여준 핫커피를 입가에 대면서 대답했다.
" 미호코 양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으니까요. 히사 선배는 왜 미호코 양이랑 헤어지려고 생각하신건가요? "
미호코가 얘기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에게 있어서 그건 의외였다.
" 히사 선배. 죄송해요. 죄송해요. 저 때문에 바람피운다고 의심해버려서... "
사키가 몇번이고 나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아아, 그렇구나. 미호코는 미호코 나름대로 그 사건을 위해 한번 사키네들이 있는 곳에 간건가...
그래서 노도카에게 입을 열게되었다고 말하는건가, 납득.
나에게 미호코에 대해 묻는 노도카의 얼굴은 험해보였지만, 그럼에도 무언가 슬픔같은 것이 강하게 떠오른듯한...
그런 표정이었다.
이건,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으면 돌려보내주지 않을 것 같네...
" 서로 마음이 통했던게 아니었으니까. "
" 어째서 그렇게 단언하시는거죠? "
내가 외면하면서 대답하면 노도카는 내 앞으로 돌면서 말했다.
" 미호코가 내가 말한걸 듣지 않고, 이케다 카나의 고백을 거절하지 않았으니까. "
될 수 있는 한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게 하면서 나는 노도카에게 말했다.
" 결혼은 어떻게 되신거에요? "
" 그런거... 그만할래. 왜냐면, 그 아인 그런거... 바라지 않을테니까 "
내가 그렇게, 포기를 엄청 포함하고 있는 단어를 말하면 원래부터 심해져있던 노도카의 표정이 더욱 굳어진다.
" 누가 바라지 않는다고 말한건가요... 왜 물어보지도 않고 아는것처럼 말하는건가요!! "
" 마음의 연결을 믿을 수 없게 되었어... 분명, 그건 내가 미호코가 바라지 않은걸 바랬기 때문이니까... "
노도카의 물음에 나는 더욱이 목소리의 톤을 낮추면서 대답한다.
그렇다. 내가 마음대로 소원을 가져버렸기 때문에...
그래서 미호코와 나의 연결은 한순간에 잃어버린것이다.
" 게다가 나로는 미호코를 행복하게 할 수 없어... 그러니까, 물러난거야. "
그게 무엇보다도 이유.
내가 행복할 수 없어도, 미호코가 행복해진다면 그걸로 된거다.
설령, 행복해지는 그 상대가 내가 아니라고 해도
침묵을 지키는 노도카. 아무래도 내 마음을 이해해 준 것 같다.
나는 일단, 한숨을 쉬고 다시 커피잔을 잡아, 커피를 마시려하면,
노도카는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있던 얼굴을 들고선 나에게 말했다.
" 잘 알겠어요... 히사 선배, 당신은 바보인가요? "
하?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왜냐면, 아가씨가 옷을 입고 걷고있다는 말을 스스로 보여주는 듯한
온실 속 화초같은 하라무라 노도카가 그런 말을 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위에 있던 사키나 마코도 놀란 모습으로 입을 연채, 아연해하고있다.
나는 무심코 다시 물었다.
" 노도카... 미안하지만. 다시 한번 말해줄 수 있을까? "
" 바보이신가요? 당신은. "
" 뭐라고!! "
이번에야말로 틀림없이 들은 그 말에 나는 반론을 보냈다.
" 그리고, 겁쟁이에요. "
이를 꽉 깨무는 노도카의 그 말투에 솔직히, 화가 났기에
" 싸움 걸려는거야? "
라 가볍게 위협을 하며 노도카에게 견제를 했지만, 노도카는 마치 끄덕도 없다는 듯이
오히려 노려보는 눈에 힘을 주는것처럼 했다.
분위기는 더욱 악화될 뿐, 그야말로 일촉즉발.
그런 때였다.
" 싸... 싸우면... 안돼-!! "
사키가 나와 노도카의 사이에 들어와, 두 팔을 벌려 우리들을 제지하려는듯이 부탁해 온것은
" 사키... "
" 사키 양... "
나와 노도카는 사키의 행동에 어안이 벙벙해졌지만, 그 덕분에 나는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 그렇지 그렇지. 왜 싸우려고 하는거야 너네들. "
" 노도카 쨩... 우리들 히사 선배랑 대화하러 온거잖아? 싸우려고 온게 아니야!! "
마코와 사키가 중재역으로써 들어와 안정을 되찾은 나와 노도카는 일단 침착하게 대화를 하자라는것으로 얘기가 되,
작탁에 앉았다.
일단 노도카는 나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 ...제가 생각하기엔 히사 선배는 착각을 하고 있어요.
일단, 이케다 양에 대해서 말인데, 그 사람에 대한 미호코 양의 심정은
아마도, 동정과 걱정이 반반되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요. "
" 동정과 걱정? "
나는 갑자기 노도카가 꺼내든 의외의 말에 조금 놀라움을 느끼면서 무심코 즉답을 노도카에게 돌려준다.
노도카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한다.
" 그래요. 아마도, 미호코 양은 이케다 양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겹쳐보고있는 거겠죠.
그러니까, 만약 거절한다고 생각하면 안타까워서 어쩔 수 없어 하는거에요... "
...확실히 미호코라면 있을 수 있는 이야기다.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미호코같은 성격의 사람이
그렇게 쉽게 고백을 거절할 수도 없고...
" ... 만약, 그렇다고해도. 내가 헤어지자고 말했던 시점에서 그걸 거절했으면 좋았잖아?
나와 헤어지는게 싫다고 얘기했다면. 말이야. "
나는 어쩐지 자학적인 상태로 말한다.
그렇다. 미호코는 나를 거절한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바랬었기 때문에
그 아이와 함께 걷는 영원하고 끝없는 그 길을 그녀가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있지 않는 편이 좋아서. 이케다 양에게 되돌려주려 한것이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그녀를 일방적으로 거절하는 행동을 했다.
그래, 나는 미호코의 행복을 가장 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나를 슬쩍 본 노도카는 한숨을 한번 내쉬고선 내가 경악할 만한 한마디를 했다.
" 그럼, 미호코 양도 좋아해서 당신의 옆에서 떠나려고 했다하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
!!!!
그건 내가 생각도 하지 못했던것이다.
내가 스스로 미호코를 흔들게 해서, 미호코를 풀어주려 했다. 그런 마음이 되었기 때문이다.
노도카는 아무래도 동요하는 색을 숨길 수 없는 내 표정을 보면서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계속했다.
" 아까도 말했지만, 당신들 두 사람 다 "바보" 이기 때문이에요. "
" 두 사람 다 " ? 설마... 그럴 리가 없다.
그렇다고 하면 나는...
" 그래요. 미호코 양도 당신을 생각하고, 스스로 물러난거에요. "
그 순간, 내 안에서 참고있던것이 단번에 튀어나왔다.
" 있을 수 없어!! 그런!? 그래선, 내가 참고있었던 건.... "
" 네, 소용없었다고 생각해요. "
" 그럼, 어째서 미호코는 물러난거야!? "
나는 노도카를 몰아세웠지만, 노도카는 완전히- 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표정을 바꾸지 않고 나에게 말을 걸었다.
" 미호코 양이 헤어진 이유를 이렇게 말하셨어요. " 나로썬 히사를 행복하게 할 수 없으니까 "
라고... 두 분은 정말 닮으셨네요. 같은 생각을 하고 서로 직접 물러나버리고,
결국 자신은 힘들어서 괴로워서 참을 수 없는데, 그게 상대의 행복이라 철석같이 믿고... 정말로 바보에요. "
그런 나에게 노도카의 얼굴은 엄청 상냥하고, 나는 그 말을 들은 순간 조금 마음이 가벼워진 것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 그 아이는... 정말로 바보라니깐 "
그런 말이 입에서 나왔지만, 기뻤다. 나와 그 아이의 연결이 아직 강하게 남아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에.
" 선배도 바보입니다만 "
" 당신도 바보라구 "
" 저도 좀 히사 선배는 바보같다고 생각해요. " (3명의 부장 디스)
" 네이네이, 알고 있어 알고 있다구. "
세 방향에서 강렬한 태클. 솔직히, 귀가 따갑다.
하지만, 왜일까. 아까보다도 마음이 훨씬 편해지고, 시야가 넓어졌다.
" 겨우 평소의 부장다워졌구만. "
" 후후, 고마워. "
마코가 안심한듯이 말했기에, 조금 의식적으로 미소를 지으며 마코에게 답한다.
" 자- 그럼, 슬슬 가지 않으면!! "
그렇게 말하고 나는 의자에게 일어나, 발돋움을 했다.
" 어디로 가시는건가요? "
나에게 묻는 노도카에게 가볍게 대답했다.
" 강변이야, 강변. "
" 어째서 강변인가요? "
" 그건 말이지... "
노도카의 물음에 나는 자신이 큰 잘못을 깨닫고 순간, 말하기를 주저했다.
하지만, 도망칠 정도로 지금의 나는 약하지 않기에
" 실은 말이지... 반지를 미호코와 헤어지던 날에 강변에 버렸거든. "
" 정말로 무슨 짓을 한건간요 선배는. "
그걸 들은 순간 노도카는 이쪽을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노려본다.
정말로 이 아가씨는 실례가 없다고 할까 뭐랄까...
" 뭐어 끝나버린 일은 어쩔 수 없잖아. 이것도 지옥대기의 하나야? "
나는 3명을 놀리듯이 윙크를 하며 장난기 가득하게 말한다.
노도카는 고개를 적당히 숙이며 한숨을 쉬고는
" 그건 지옥대기라고 하지않아요. 하지만, 어떻게 하시려고요? 아무리 강이라고는 해도
2주일이나 지나버렸고... 두개 다 찾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
조금 궁리하는 얼굴을 하면서 묻는다.
" 그게 지옥대기야. 발견할 수 있을리가 없는 두 개의 반지를 "혼자서" 찾는다. 이 이상 없는 지옥대기인걸... 불타올랐어! "
" 잠깐 기다려주세요! "혼자서" 찾는다니 무슨 소리인가요!! "
작탁에 손을 두드리면서 노도카는 강한 어조로 나에게 묻는다.
" 무슨 소리냐니... 문자 그대로의 의미잖아. 지금부터 난 혼자서 강변에 가서 반지를 찾으러 갈거야. 당연하잖아? "
" 당연하다니, 무슨 말을 하는거야. 선배!? "
내 말에 대해 즉각 반응하고, 말리려고 하는 마코.
하지만, 이건 내 책임이 있기도 하고, 스스로 해야될 일이니까
" 엉뚱하다고 할까 뭐랄까, 나에겐 알 바 없는걸. 잊은거야? 엉뚱하고 생각했던 전국 제패를 이룬걸! "
마코는 움찔하고선 스스로 움직임을 멈췄다.
나는 그 틈을 노려, 시원스럽게 가게를 나왔다.
기다려줘! 지금 당장 가서 찾아줄테니까!
~~~~~~~~~~~~~~~~~~
경직된 마코 선배를 향해 가볍게 윙크를 하고 히사 선배는 기세 좋게 가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 한심해서 미안한걸. "
고개를 숙이면서 면목없는 목소리로 말하는 마코 선배.
" 걱정하지마세요. 끝나버린 건 어쩔 수 없으니까. 일단은... "
내가 그렇게 말하고 휴대전화를 꺼내려했다.
여기까지는 우선 예정대로, 이제부터는 방금 " 그 사람들 " 의 역할이고, 손을 쓰는건 무용지물이다.
마지막에 히사 선배와 미호코 양의 마음이 문제이긴 하지만, 뭐어, 그 정도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이제부터 나와 사키 양은 키요스미로 돌아가 다시 마작을 치지 않으면 안된다.
유키가 있다고는 해도, 그 아이만으로는 처리 할 수 없는 것도 많을 것이다.
급하게 돌아가야만 하는걸요.
그러니까, 신속히 휴대전화를 만지면서 번호로 전화를 하려는 그 순간, 내 휴대전화가 울렸다.
나는 곧바로 통화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는다.
" 네, 여보세요. 하라무라 에요. 계획은 제대로 차질 없이 완료했습니다. 지금 그쪽으로 히사 선배가 향하고 있어요.
앞으로 20분 정도면 도착할거라... 신경쓰지 마세요. 저희에게 있어서 히사 선배와 미호코 양은 소중한 분들이고.
그럼, 나머진 맡겨둘게요. "
삑- 나는 통화버튼을 눌러 통화를 종료한 뒤, 뒤에 있는 두 사람에 말했다.
" 지금, 히사 선배 쪽에 도와줄 사람이 가고있어요. 남은건 그쪽에 맡겨두죠. "
나는 휴대전화를 닫고선, 뒤에 있는 사키 양과 마코 선배에게 이렇게, 전했다.
" 그렇겠네. 저쪽편에는 사람 수도 많고, 그쪽에 맡겨두는게 좋을 것 같네. "
마코 선배는 가볍게 응응- 수긍하면서, 내 의견에 동의한다.
자아, 저희들 몫의 일은 끝났겠다, 얼른 키요스미로 돌아서 특훈을... 라고 말하려던 그 순간,
사키 양이 갑자기 폭탄발언을 했다.
" 노도카 쨩. 나, 히사 선배를 도와주러 가고싶은데... 안될까나? "
" 안.되.요. 사키 양, 전국을 향한 합숙이 곧 다가오는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
사키 양의 폭탄발언에 나는 멈칫했지만, 즉시 반박했다.
전국대회를 앞둔 다음주 마지막 합숙에서, 전국의 이매망량 중 하나인 사키 양과의 대국은
부원들의 능력을 끌어내기에 도모하는데 있어선 빠뜨릴 수 없는 것이다.
만약, 감기라도 걸리면 키요스미의 전국제패를 향한 계획에 차질이 나는건 필연.
하게 둘 수 는 없어요!
" 그치만 말이야. 노도카쨩, 나 말이지, 히사 선배에게 엄청 도움도 받았고. 조금이라도 보담하고 싶어서. 그러니까... "
사키 양은 양손의 집게손가락을 맞대면서도 머뭇머뭇한 모습으로 대답한다.
나는 그런 사키 양에게 강한 어조로 설득하려고 했다.
" 알겠나요! 사키 양!! 전국 제패를 하기 위해서는 저와 사키 양만으로는 안돼요!
모두가... 모두가 강해지지 않으면... 하물며 이번에. 만약 전국재패를 하게 되면.
테루 양에게 저희들의 도쿄 동거를 인정하게 되는거라구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요! "
그렇다, 우리들이 동거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테루 양의 허가가 필요한 것이었다.
원래, 전국제패를 향한 고집은 깊었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나는 더욱이 질 수 없어서,
고집으로라도 우승하지 않으면 안되. 그런 마음이 들었다.
사키 양은 흥분한 내 손을 그 가녀린 두 손으로 잡고선, 말해주었다.
" 그치만, 노도카쨩. 히사 선배가 없었더라면 우리들은 분명, 2년 전 현예선에서 류몬부치에게 지고 헤어지게 됐을거라고 생각해. "
사키 양이 말하고자 하는것은 안다. 확실히 히사 선배가 사키 양에게 인터넷 마작을,
나에게 에토펭을 안고 치는것을 제안하지 않았더라면, 확힐하게 나는 아버님과 도쿄로 돌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 그거랑 이건 별개의 문제에요! 게다가, 우린 기다리고 있는 후배들이 있어요!? "
" 끝까지 내 말을 들어줘. 나 말이야, 히사 선배의 연결이라는거 엄청 굉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
" 연결? "
나는 사키 양이 자신의 말을 가로막으면서 까지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건지 몰랐다.
" 그래, 연결. 히사 선배는 그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서 불안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 모두가 모두 히사 선배와 미호코 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그런 가운데 히사 선배랑 가장 가까웠던 우리들만 모른 척하는건 조금, 싫지 않을까? 그러니까... "
사키 양은 조금 울것 같은 표정이면서도 힘껏 나에게 호소했다.
......역시, 사키 양에게는 이길 수 없네요...
" ......알겠어요. 그 대신에, 저도 갈게요. "
" 노도카 쨩!? "
놀란 표정을 짓는 사키 양. ....혹시 혼자서 가려고 했던걸까.
그렇다고 하면 꽤나 뜻밖인걸요. 저, 그렇게 차가운 사람으로 보이는걸까요....
" 저 역시 히사 선배에게는 신세를 졌고, 사키 양이 간다면 저도 갈게요. "
나는 사키 양에게 자신의 의지를 전했고, 사키 양은 감격한 모습으로....
" 노도카 쨩!! 고마워. 함께 힘내자! "
" 에에, 힘내요! 사키 양 "
우리는 서로 손을 잡고...
" 음.. 크흠! 너희들, 아직, 내가 있다는걸 잊지말아줬음 하는데? "
어느샌가 카운터로 돌아온 마코 선배가 헛기침을 한번 하고선 말한다.
우리는 그 소리에 깜짝 놀라서 한번 거리를 두고, 아하하- 웃어버렸다.
마코 선배는, 정말이지... 라 말하고선 한숨을 한번 쉬며 이렇게 말했다.
" 슬슬 알바 하는 사람이 올 시간이기도 하고, 내도 반지를 찾으러 가볼까. "
" 마코 선배도 가시는건가요? "
팔을 걷고 그 팔을 돌리고선 기합을 넣고있는 마코 선배에게 내가 물었다.
" 그렇지, 그럴 생각이지-! 너희들 2명에 4명이서 힘내면 "
응? 4명? 설마, "그사람" 은 마코 선배에게는 말하지 않은것일까.
" 저기~ 마코 선배. 저희들뿐만이 아니에요? "
사키 양은 어색한 듯이 마코 선배에게 말했다.
" 진짜!? "
놀란 표정을 짓는 마코 선배. 뭐어, 듣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네요...
" 에에, 그래요. 처음부터 저희들뿐이었다면 아무리 저라도 도우러 간다던가 말하지 않아요... 일단, 이 계획의 취지는... "
결국, 나는 놀란 마코 선배에게 이 일에 대해 설명을 하고, 히사 선배가 있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한것이다.
~~~~~~~~~~~~~~~~~~~
그 무렵 나는 마코네 가게에서 급하게 스쿠터로 집에 돌아와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일단 반지를 버렸던 강으로 준비한 공구셋트를 가지고 갔다.
나는 하천에 있는 자전거 보관소에 자전거를 세우고,
강물에 들어가기 전에 장화를 신고 장갑을 끼고선, 미호코와의 미래와 희망을 믿는 마음으로
나는 어떻게해서든 오늘 중으로 찾을 각오를 하고 강 쪽으로 나아갔다.
그러자, 강물에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엿보였다.
먼저 온 손님이 있었네... 뭐어, 어쩔 수 없는걸. 눈에 띄는건 예상 안이었고, 상관없지만.
나는 그 그림자와는 굳이 상관않고 나아갔다.
겨우, 그 뒷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그 중 몇 사람의 뒷모습은 본적이 있는듯한... 그런걸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
나는 그 중 한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 늦어잖아. "
들어본 적이 있다. 그것도, 방금 전까지 듣고 있었던 것 같은 그 목소리의 주인을 인식하기도 전에 나는 소리를 질렀다.
" 어째서 여기에 있는거야... 유미 "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카지키 유미가 어째선지 체육복 차림으로 있었다.
" 청소활동에 참가하고 있는데 뭔가 나쁜건가? "
" 뭣... "
" 이건 청소활동이다. "네가 찾고있는 물건" 을 찾고 있는게 아니야. 그러니까 신경쓰지마. "
" .........유미. "
" 뭐냐. "
" 고마워. "
" 인사따윈 필요없다. 알았으면, 얼른 움직여라. "
" 응. "
이렇게 해서 나는 반지를 찾아내고, 미호코와 칠석에 만날 약속을 했다.
승부는 내일. 솔직하게, 모든 생각을 미호코에게 전하자.
그리고, 바라건대, 직녀와 견우처럼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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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다음편부터 마지막 편까지 공기공기 됨 ㅎㅎ
신난다 ㅎㅎ 멘붕 ㅎㅎ
제일 기억에 남는건 동시에 부장 디스 하는 3명
후배들한테 까이는 부장 좋지 않냐


덧글
저는 제일 인상깊었던게 사키의 싸우면 안돼!! 발언
순간 사키와 마도카의 이미지가 곂쳐 보였습니다..ㄷㄷ
그럼 마느님이니까 사키는 샄느님......?
그치만 후배놈시키들!!
샄느님에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기가 되어버린건 뇌내 망상을 총 동원해야하는건가.. orz